냉장고는 집 안의 저장고이지만, 정리 방법을 몰라 식재료를 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효율적인 정리와 보관만으로도 신선도 유지, 공간 절약, 식비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냉장고 구역별 온도 이해
냉장고는 내부 공간마다 온도와 습도가 다르기 때문에 보관 위치를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상단은 온도가 비교적 높아 조리된 음식이나 유제품 보관에 적합하고,
하단은 온도가 낮아 육류나 생선 등 신선식품을 보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냉장실 상단 | 4~5도 | 두부, 달걀, 조리식품 |
냉장실 중단 | 2~3도 | 유제품, 음료 |
냉장실 하단 | 0~2도 | 생고기, 생선 |
야채실 | 4~8도, 습도↑ | 잎채소, 과일류 |
냉동실 | -18도 이하 | 육류, 냉동식품 |

용기 하나로 달라지는 수납 효율
"투명 밀폐용기 사용은 정리의 기본입니다."
밀폐력이 좋은 투명 용기에 식품을 나눠 담으면 내용물이 한눈에 보여 잊혀지는 식재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라벨링을 통해 이름과 유통기한을 기재하면 더 효율적이며,
세로 수납 방식으로 쌓기보다는 세워두기가 접근성에 좋습니다.
특히 김치나 국물류는 냄새 차단이 되는 전용 밀폐용기 사용이 필수입니다.

냄새 없는 냉장고, 탈취제와 밀폐가 정답
"김치 하나 넣었더니 모든 음식에 냄새가 배어요."
냄새 강한 음식은 전용 김치용기나 유리 밀폐용기 사용이 필수입니다.
또한 냉장고 안에 숯이나 베이킹소다를 담아 탈취제로 활용하면 전반적인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탈취제를 교체하고, 냉장고 문 틈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먹는 식재료는 문 쪽에, 유통기한 짧은 것은 눈에 보이게
"있는 줄 모르고 또 사왔어요."
문 쪽 선반은 온도 변화가 가장 심하므로 음료, 조미료, 소스류처럼 유통기한이 긴 제품만 보관해야 합니다.
자주 먹는 치즈, 잼 등은 중간칸 앞쪽에 두고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은 눈에 잘 보이도록 앞쪽에 놓는 것만으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채소·과일류는 씻지 않고 보관, 종이 타월로 수분 조절
"야채를 씻어서 넣었는데 며칠 못 가 상했어요."
채소는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 또는 키친타월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오래갑니다.
수분이 많은 과일은 서로 부딪치지 않게 낱개로 포장하고,
바나나, 감 같은 열대과일은 실온 보관이 더 적합하므로 냉장고에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식품, 소분 보관이 핵심
"한 번 해동하면 다시 얼릴 수 없죠?"
냉동보관 시엔 한 번 먹을 양만큼 소분해서 밀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퍼백이나 냉동 전용 트레이를 활용하면 공간도 절약되고 해동 후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육류는 얇게 펴서 포장, 해동이 빠르게,
밥은 공기 접촉 없이 단단히 포장해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 | 랩으로 밀봉 후 냉동 | 1개월 |
고기 | 얇게 펴서 냉동 | 3개월 |
빵 | 공기 제거 후 냉동 | 2개월 |
일주일에 한 번, 냉장고 점검 루틴 만들기
냉장고를 항상 깔끔하게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점검 습관이 필수입니다.
매주 정해진 요일에 유통기한 확인, 자투리 식재료 정리, 내부 청소까지 루틴화하세요.
플래너나 냉장고 전용 메모보드에 보관 목록을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